우리 엄마는 농협BC카드를 사용 중이다. 부천시청에서 발급받은 지자체 카드인 모양이다.

농협카드라고 하니 NH페이 앱을 통해 그 카드 번호를 입력해서 민생지원금 신청을 해드렸고, 앱으로 확인하니 지원금이 잘 들어오긴 했는데 아무리 여기저기서 사용을 해도 민생지원금이 줄어들지를 않는 것이다. 신용카드 대금일이 다가오면 민생지원금이 먼저 빠져나가는 구조인가 하고 기다렸지만, 대금일이 지나도 그냥 통장에서 생돈이 나갔고 민생지원금은 15만 원 그대로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농협BC카드는 농협은행과 BC카드사가 서로 제휴를 맺어서 농협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주는 "BC카드"이다. BC카드이기 때문에 카드의 결제망 자체를 BC카드에서 관리하고, 따라서 "NH페이" 앱이 아니라 "페이북(비씨카드 앱)"을 통해서 민생지원금을 신청해야 농협BC카드로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만약 농협카드가 없는데(농협 BC카드밖에 없는데) NH페이로 신청을 했다면, 농협은행 가서 농협카드를 하나 만들면 된다. 카드에 분명 "NH농협카드"라고 써 있긴 하나, BC카드 마크가 있으면 그건 BC카드라는 거...